사이판 마나가하 섬
2018년도 하계휴가는 사이판섬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신혼여행 이후 첫번째 해외 여행이라 그런지, 와이프와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이판 섬은 북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하고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의 수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남쪽으로 3,000km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위에 있는 사란은 사이판 마나가하 섬 이고요. 바다물이 우리나라보다 좀더 짜고 산호초로 생성된 모래사장이 밝은색을 띄고 있어서 깨끗하고 바다색 또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에메랄드색입니다.
둘째날에 하루종일 마나가하 섬에서 있었는데요. 선크림을 바르고 있었는데도 현지인처럼 검게 탔습니다. 섬이 작아 걸어서 10분정도면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네식구가 재미나게 놀고 왔습니다.
… 자주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휴가는 아래와 같이 주요한 일정으로 3박 5일간 다녀왔습니다.
- 숙소 : 월드 리조트
- 사이판 아일랜드 관광
- 만세절벽(Banzai cliff)
- 새섬(Bird Island)
- 일본군 최후 사령부(Last Command Post)
- 마나가하섬 해변에서 자유시간
- 리조트 부대시설 이용 및 자유시간
월드 리조트 숙박
리조트 앞에는 물놀이 시설및 풀장이 있고, 바로 앞에는 사이판 서쪽 해변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지막날 저녁에는 붉은색 석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잘보이지는 않지만 아직도 일본군이 점령했을 당시 사용했던 탱크가 물속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느 물놀이 시설과 비슷합니다. 유수풀과 파도풀 등이 있어요.
리조트앞 해변에서본 석양….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이런 곳을 보지 못했습니다.
만세절벽(Banzai cliff)
이곳은 일본군과 민간인들이 뛰어내리면서 일본 천왕에게 만세를 부르며 뛰어 내린 절벽이라고 합니다. 가이드 설명을로는 손에 손을 잡고 뒤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정말 끔직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당시 일본군은 미군에게 포로로 잡히면 끔찍하게 고문을 당한다고 민간인에게 세뇌교육을 시켜을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본놈들 여러나라들을 침약해서 나쁘짓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악질중에 악질입니다.
바다색은 파란색 물감을 풀어놓은것 같은 색감이고요. 사이판 동쪽은 대서양을 보고 있어서 그런지 깊고 바다색또한 짙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일본 천왕인가 하는 놈이 와서 일본인 위령탑을 세워놨다고 합니다.
새섬(Bird Island)
바다새들이 많이 머무는 섬이라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새들이 없었다. 가이드말로는 중국사람들과 같은 시간에 방문하게 되면 사진찍기 정말 어려운 장소라고 한다. 비켜달라고 해도 중국사람들은 말을 듣거나 다른사람들에게 배려를 안하준다고 하는데, 민족성이 이런데서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근처 절벽에서 이 섬만 똑떨어져 나온 것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지각활동에 의해 떨어져 나온 곳이어서 지질학자들이 나름 관심을 갖는 곳이라고합니다. 사이판 홍보 책자에 종종 얼굴마담 역할을 한다고합니다.
Bird Island, 2018
일본군 최후 사령부(Last Command Post)
사이판 최북부 지역에 있는 곳으로 높은 절벽에 숨겨져있다. 물론 지금은 차도가 나있어서 차로 쉽게 접근이 가능. 바위가 상하로 갈라진 천연적인 틈새에다 안쪽을 좀 더 파고 들어가서 사령부 시설을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쓰였던 일본군의 해안포, 전차, 어뢰의 잔해들이 있습니다.
위의 전차는 일본 미쓰비시사에서 만든 당시 전차라고 합니다. 실제보면 전차가 엄청 작은데, 일본에서 사이판까지 전차를 운반할때 가볍게 하기 위해서 조그만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마나가하 섬
managaha saipan
사이판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작은 섬으로 배를 타고 10분가량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마나가하섬에 들어갈때 파라세일링 하면서 섬으로 들었습니다. 오전에 날씨가 흐려서 약간 비가 날렸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설치한 해안포대 등도 몇 개 남아있습니다.
스노크링하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섬을 한바뀌 돌면서 사진 몇장 남겼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미리 준비도 많이하고 다녀 오도록 하겠습니다.